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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북경의 사찰 풍경 - 西山 八大處 공원

북경의 사찰 풍경 - 西山 八大處 공원    오늘 북경은 낮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더니, 밤늦은 이 시간에 갑자기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소낙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네요. 우리 블로그 안주인은 바깥주인에게 천둥소리가 무섭다며(?) 엄살을 부리고 있답니다. 요즈음 계속되는 변덕스러운 북경의 날씨 덕분에 기분까지 함께 변덕스럽게 변하고는 합니다. 그러고 보니, 중국인 양부모님 가족과 함께 지난 봄 북경 서산(西山)의 “빠다추(八大處)”로 다녀왔던 날의 화창한 하늘이 생각납니다.    이제 여름의 문턱에서 돌이켜보면, 지난 따뜻하고 좋았던 봄날이 너무 빨리 지나가 버린 느낌입니다. 우리네 세상살이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지나..

[스크랩] 북경의 차(茶) 도매시장 - 馬連道

북경의 차(茶) 도매시장 - 馬連道    북경은 아직도 한 낮에는 습도가 높은 끈적끈적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가 저문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에 그나마 잠자리를 설치지 않아 다행이네요.    최근 들어 블로그 바깥주인이 날씨 탓인지 몸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블로그에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은 북경의 차(茶) 도매시장인 “마리엔따오 차예 피파스창(馬連道茶葉批發市場 - 마련도 찻잎 도매시장)”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중국은 차 문화(茶 文化)가 발달한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차를 즐겨 마시는 국가로는 한국과 일본 역시 빠질 수가 없겠지요. 하지만 오늘날 차(茶)를 일상생활의 필수품(물론 수질의 영향도 있겠지만... 참고로 중국의 일반..

[스크랩] 폐허 속의 역사 - 원명원(圓明園)

폐허 속의 역사 - 원명원(圓明園)    한동안 포근했던 날씨는 어느덧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고, 사람들의 옷차림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을 보면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더욱이 오늘은 날씨가 잔뜩 찌푸려 있어 눈이라도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의 달력도 이제 마지막 한 장 밖에 남지 않았고 스산한 날씨와 더불어 왠지 가라앉는 기분이 드네요.    오늘은 이러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북경의 “위엔밍위엔(圓明園)” 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위엔밍위엔(圓明園)” 은 북경의 서북쪽에 위치한 청대(淸代) 황실의 별궁입니다. 서쪽으로는 이화원(頤和園), 동쪽으로는 청화대학(淸華大學), 남쪽으로는 북경대학(北京大學)이 근접해 있답니다. 면적은 약 350ha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