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몸에 좋다는 생선요리... 그래도 나눈..고기좋아..-가자미조림-

보보스진 2007. 3. 22. 09:09

다들.. 명절 잘보내셨나요~~~노는날이 짧아서 아쉬웠어요...

울나라도 중국처럼.. 일주일씩.. 놀면 좋을텐데..ㅋㅋㅋ

저희시댁은 친척이없어서 명절음식을 정말 딱!!! 한접시식만 준비해서리..

저는 명절스트레스없는데.. 울신랑 일이 명절에도 잘쉬지 못하는일이라 그게 더 스트레스입니다.

이번설은 17일저녁부터 19일 오전까지 놀고 오후부터는 출근해서.. 여지껏 집에 오지 않고있어요~

이러다.. 이번주 토요일 아들래미 돌잔치에도 못오는건 아닐지..ㅋㅋㅋㅋ

 

21일 아침에 집에 왔다가 오후에 나간다길래.. 고생하는 울신랑 위해 좋아하는 생선요리 해줄라구요

ㅋㅋㅋ 원래 결혼하기 전까지는 생선 무지 좋아했는데.. 제가 싫어하는지라... 육고기만 딥따 먹였드만

제사지낸후 제사생선고기를 한입먹더니.. "생선이 이런맛이구나~" 하더군요..

쩝... 아직 울아들에게도 생선을 먹이지 않았다는...ㅋㅋ

한참 이유식할때 단계별로 보면 흰살생선을 이용한 음식도 있었는데.. 무조건 패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앞으로는 생선요리 밥상에 자주 올려보도록 노력해야겠네요..

 

오늘은 가자미로 요리할려구요.. 제가 그나마 먹는 생선이 가자미와 고등어입니다.

고등어는 뭐... 금방구워 흰살부분만 먹고 식으면 절대로 안먹고.. 가자미는 생가자미보다는

약간 말려놓은 가자미를 조려놓은걸 먹는데요.. 울신랑은 생가자미를 참좋아해요

이걸로 미역국 끓여주면 환장하고(물론 나는 해준적없고 시어머니가 해주심) 찜요리도 참 좋아해요

 

마트에서 구입한 가자미가 크기도 작고 살도 그리 통통하게 오르지 않은것 같아서

찜보다는 조림을 했어요..

 

재료 : 생가자미1마리(중간크기), 무, 양파, 대파, 홍고추, 청고추

양념장 : 간장2큰술, 청주2큰술, 설탕1큰술, 고춧가루2큰술, 다진마늘반큰술, 물한컵(200ml), 후춧가루

 

손질된 가자미는 깨끗이 씻어두고 나머지 재료는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념장은 분량에 따라 섞어두세요

 

 

냄비에 무를 깐뒤 가자미와 양파를 올리고 양념장을 부어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ㅋㅋ 가자미크기에 맞는 냄비가 없어서리....)

 

 

양념장이 보글보글 끓여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대파와 고추를 넣어 조려줍니다.

간간하게 간이 쓰며들도록 졸여주세요.. 그렇다고 바짝 졸이지는 마세요

약간 국물이 있어야 살을 발라 국물에 찍어먹을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먹어야 촉촉하니.. 맛나요... 

 

 

참.. 이렇게 간단한걸.. 자주 해주지 못해 죄책감이 살짝~~ 밀려오네요..

저는요... 반성도 잘하고... 그리고 금방 잘잊어버려요..ㅋㅋㅋ

 

 

얼른.. 얼른.. 울 신랑이 와서 이거랑 밥한그릇 뚝딱 했으면 좋겠어요....

 

아..... 저는 설탕한스푼 넣었는데요.. 약간 달더라구요... 설탕은 입맛에 조절해서 넣으세요..

 

 

가자미조림하고 양념장이 살짝 남았다면.. 버리지 마시고... 마늘쫑요리에 써보세요~~

 

재료 :  마늘쫑한줌. 마늘5개, 가지미조림양념장 

 

 

정확히 언제 사다둔지 모르겠지만.. 한줌에 오백원주고 구입한 마늘쫑을 먹기편한크기로 썰고

통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두른뒤 마늘을 볶아 향을 내줍니다.

 

 

마늘향이 모락모락 나기 시작하면.. 마늘쫑을 넣어 볶아주세요

 

 

마늘쫑이 반쯤 익으면 양념장 부어서 조려주면 끝~~~~ 

 

 

조리방법은 간단하지만 맛은 정말 좋은 마늘쫑 조림...

 

 

요거~` 양념장에 밥 쓱쓱 비벼먹어도 맛나요~~

 

마늘쫑이 익으면 약간 단맛이 나지만 양념장도 약간 달콤 짭쪼름한것이 맛나요..

양념장 넣고 조리실때 물엿을 약간 넣어 단맛조절과 함께 윤기나게 조려보세요..

 

2007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맛난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하세요..

흑... 저는 서른을 앞둔지라... 참.... 맘이 싱숭생숭.. 합니다.

먼저 서른을 맞이한 신랑에게 이런맘을 얘기했더니... 죽일라 하더군요..ㅋㅋㅋ

하기야.. 서른중반을 가고 있는 울신랑에게는 한참 청춘인 제가 부러기도 하겠죠...

 

어이~~ 신랑... 어린마누라 자꾸 밤에 혼자두면.. 확~~ 바람피워버린다....

얼릉... 집으로 돌아와라.... 당신의 어린아들은 남자만보면 "아빠,아빠"하며 쫓아다니고 있다네~~ 

출처 : 작은쉼터공간
글쓴이 : 토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