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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동유럽 여행기3(체코의 체스키크롬노프)

동유럽 여행에서 비는 줄창 우리를 따라다녔다.드라이브를 하며 차창으로 부딪히는  빗줄기을 나는 무척 좋아한다.남편과 아들놈이 비가 온다고 어찌나 성화를 내는지비싼돈 들여서 동유럽까지 왔더만 비가 여행을 다 죠졌다는둥.재수가 없다는둥..이해을 못 하는건 아니지만"주어진 조건에서 최대한 즐기자"가 삶의 모토인 나는 그다지 문제가 되질 않았는데그들에게 비는 공공의 적 이었던게야..비싼돈 들여서 먼 여행 와서 왜들 승질들을 부리는지..쯧쯧..그리 성화를 부리는 사람들 앞에서 좋다고 헤헤 거렸다가는차에서 쫓겨나게 생겼으니 좋다는 표현도 못하고혼자 즐거울 수 밖에...비가 내리는 중세 도시는 을씨년스러울거라는 상상과는 다르게더 선명하게 내 기억 속에 남아있다. 유럽을 밥 먹듯이 츨장을 가는 친구가체코에 가면  체스..

[스크랩] 동유럽 여행기 2 ( 3명을 위한 8인실)

짤스부르크... 숙소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널린게 호텔이지만 우리 여행에 호강이란 있을 수 없다.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유스호스텔 주소와 위치,전화번호가 있는 책자를 한권 들고 나와가장 가격이 싸면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유스호스텔로 찾아갔다..그 숙소의 가장 큰 매력은 주차장이 있다는 거다..그것도 시내 중심가에..방아! 방아! 제발 비어 있어라.보통 건물들이 오래되다 보니 주차장 없는 숙소가 태반이다. 오래된 도시라는 곳들은 사실 차를 가지고 다닌다는게 번거롭다..짤스부르크 같은 경우 도시가 작고 길이 좁아서 도보로 구경 하는 것이 편하다.그러다보니 이 차라는 것이 갑자기 애물 단지가 된다.주차비는 좀 비싼가..그러니 숙소에 주차장이 없으면 숙소비 따로 주차비 따로..경비가 만만치 않다. 아직 어두워지지 ..

[스크랩] 동유럽 여행기(짤스카머굿의 민박집)

작년 여름  계획없이 우리 셋(나,준형,준형아빠)은 동유럽 여행을 떠났다.그동안의 경험으로는 보통 두세달..최소한 한달은 여행 준비를 했었는데..북경에서 한국 들어가 바로 다음날 다시 유럽행 비행기를 탔으니준비할 시간이고 뭐고 되는데로 먹는거나 대충 챙겨 떠났다... 짤스카머굿..   모짜르트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싸운드 오브 뮤직에서 쥴리 앤드류와 아그들이도레미쏭을 부르던 언덕을 기억하는지..바로 거기..커텐으로 만든 옷을 입고 신나게 놀던 곳.. 여기 저기 쏘다니다 호텔은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얻는 주소의  민박집은이미 방이 다 찾단다..난감해진다..날은 어두워오는데..그러나 한두번 겪는 일 아니고 집 떠나면 다 그렇지 머..다른 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