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스부르크... 숙소 찾기가 만만치 않았다.
널린게 호텔이지만 우리 여행에 호강이란 있을 수 없다.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유스호스텔 주소와 위치,전화번호가 있는 책자를 한권 들고 나와
가장 가격이 싸면서 시내 중심가에 있는 유스호스텔로 찾아갔다..
그 숙소의 가장 큰 매력은 주차장이 있다는 거다..그것도 시내 중심가에..
방아! 방아! 제발 비어 있어라.
보통 건물들이 오래되다 보니 주차장 없는 숙소가 태반이다.
오래된 도시라는 곳들은 사실 차를 가지고 다닌다는게
번거롭다..짤스부르크 같은 경우 도시가 작고 길이 좁아서 도보로 구경 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다보니 이 차라는 것이 갑자기 애물 단지가 된다.
주차비는 좀 비싼가..그러니 숙소에 주차장이 없으면 숙소비 따로 주차비 따로..
경비가 만만치 않다.
아직 어두워지지 않고 길도 찾기 쉬워
금방 찾을 수는 있었으나 방은 우리를 기다리고 있질 않았다..
다른곳들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새내에 나올 수 밖에 없다.
성수기에 한방에 방을 얻는다는 것이 어찌 쉬우랴..
우리보다 더 알뜰한 배낭 여행족들이 얼마나 많은데..
미리 다들 예약을 했을것이다...
위치며 가격등을 꼼꼼이 따져보고..
지도와 주소를 매치시키면서 다시 작전회의를 하고
시내에서 쪼금 떨어진 유스호스텔로 출발..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방없음 차에서 자면 되지 머..
다행이 방이 한개 남았단다..오우..땡큐!!탱큐!!
엘리베이터가 없어 4층까지 짐들고 힘들게 방 번호 찾아 갔는데
어???침대가 무려 5개 거기다 3개는 이층침대.. 샤워장이 4개 화장실 두개..
8인실!!! 방 번호는 맞는데 물론 키도 맞았으니 문이 열렸것지??
뭔가 착오가 있는거다..프론트에 잽싸게 내려가 물어 보았더니..
모두 우리를 위한 것들이란다..다른 사람한테 안 팔거냐고 물었더니
침대가 너무 많다고 했더니..
모두 우리 것이란다..그리고 가격은 세사람분..야호!!!
방이 어찌나 크던지 가운데는 커다란 테이블까지..
테이블 가득 음식물을 널어 놓고 저녁 만차을 즐겼다..
햄,참치캔,햇반,3분짜장...
저녁 먹고 운동 삼아 시내까지 걸어서 산책...걸을만 하더라..
밤이 되니 낮과는 다른 분위기로 술렁이긴 했지만..
내일의 여정을 위해서 일찌감치 숙소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날밤 우리는 이 침대 저 침대 해갈을 치며 잤다.
담날 좀 힘들었지...우리가 청소를 해야 하니까...
모짜르트 생가다...
99년에 혼자 갔을 때 들어가 봤는데
특별하게 볼 것도 없다고 했더니 남편이 준형만 들여 보내잔다..
함 들어가 보라 했더니 관심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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