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
송광사 입구에 서있는 하마비~~
누구든지 이곳부터는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라는 뜻의 하마비(下馬碑).
궁궐이나 사찰에 세워진 이 비(碑)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예외가 없음을 나타낸다. 그건 나라의 왕보다 더 귀한 분이 자리하고 있다는
의미로 선인 혹은 성인에 대한 예를 갖춘다는 아름다운 무형 문화유산이다.
송광사 사찰~~
송광사를 뒤로 하고 선암사를 향해 오밀조밀한 계곡을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며
한참을 땀방울을 흘리며 올라 간다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 천자암의 쌍향수~~
송광사 굴목재에서 조그만 오솔길로 따라 내려가면 천자암이 있는데
두 그루 향나무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쌍향수란 이름이 붙었다 한다.
나무 전체가 엿가락 처럼 꼬였고 가지가 전부 땅을 향하고 있다.
보조국사 지눌과 당나라 담당왕자가 송광사 천자암에 이르러 지팡이을 꽂았더니 가지가 나고 잎이 피었다고 한다.
천자 썅향수라는 약 800년 수령인 곱향나무~~
천연기념물 88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자암~~
천자암 뒤뜰에 쌍향수가 서 있다~~
송광사를 출발하여
송광사 굴목재를 지나 선암사 굴목재를 넘어서면 보리밥집이 있고
조계산 보리밥집~~
파전에 동동주에 보리밥 한그릇이면 남부러울 게 없는듯~~
보리밥집 아래로 흐르는 계곡은 폭포를 이루고~~
선암사 승선교에서 내려오는 계곡~~
선암사 입구 목장승~~
이 목장승은 좌우 양쪽에 있는데 조선조 말엽 세워졌으며
오른쪽은 호법선신..왼쪽은 방생정계라는 뜻..
승선교에서 내려오는 길에~~
저 멀리 선암사 두 개의 승선교가 보인다~~
승선교는 긴 장대석 암반위에 무지개 모양으로 쌓은 다리로 보물 400호다
숙종 24년 호암대사가 쌓았다는데 튼튼하기 그지없어
큰 홍수에 급류가 홍예석 위의 잡석이 몽땅 떠 내려가도 홍예석 만큼 은 끄덕 없다 한다.
비가온 탓인지 계곡의 물이 마치 수정처럼 흐르고~~
선암사의 부도탑~~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6.8km로 천자암까지 오르내리다 보니 약 12km정도 되나 보다
선암사에서 버스를 타고 승주를 거쳐 다시 111번을 갈아타니 송광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랑한다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럴까?
서로 다른길을 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도
언젠가는 만난다고 한다
아무리 서로 밀쳐내도
마음에서 보내지 않으면
보내는 것이 아니다
퍼즐을 맞추듯
무심결에 떠오르는
일상의 생활을 맞추다 보면
어느듯 너는 내곁에 와있다
사랑..
습관..이라는 건 무서운 것이다
표현할 수 있을 때보다
표현할 수 없을 때가 더욱 더
간절한 것이 아닐까..
보고싶다는 말..
어쩌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간절하고 진실한 말이다
나는 너에게
가슴에서 울컥
올라오는 한마디를
목젖을 넘는 순간 삼키며
나즈막히 토해낸다
보.고.싶.다.
음악 / Chris Spheeris - Carino
출처 : 꽃이야기 매곡동
글쓴이 : 하나리 원글보기
메모 :
'가고픈 여행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밀양 다예원 (0) | 2006.05.18 |
---|---|
[스크랩] 진천 이원아트빌리지 (0) | 2006.04.09 |
[스크랩] 들골마을 - 들꽃 민속촌 (0) | 2006.04.08 |
[스크랩] [ITALIA(14)] 피렌체Firenze II (0) | 2006.01.23 |
[스크랩] 바이칼, 몽골 - 풀꽃들의 천국 (0) | 200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