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위치한 이원아트빌리지
제가 처음 이곳을 방문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건
농촌마을에 미술관이라고 화려하고 웅장하게 지어져
한창 땀흘리며 농사짓는 분들에게 어떤 위화감 같은거 느끼게 하면 어쩌나였습니다.
그러나 그 우려는 도착하는 순간 일순간에 사라져 없어집니다.
주변자연과 하나되어 늘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소박한 진솔함이 묻어나는 곳
저와 함께 가 보시겠어요
가을에 단풍 들면 정말 환상이었는데..초록이 자리잡는군요
상촌미술관 내려가는 곳
젤라늄은 토분과 찰떡궁합이란걸 이 곳에서 배웠답니다.
창가에 젤라늄 화분이 북유럽쪽의 분위기가 나기도 하지요
목련공원
아직은 지붕아래지만 몇 년후면 저 하늘을 하얗게 그리고 파랗게 덮겠지요
상촌미술관에서 뒤돌아 서면 이런 멋진 소나무가 ..
아직은 꽃들이 올라와 있지 않은데 조금더 따뜻해지면 이 마차위에도 여러가지 예쁜 꽃들이
올라오지요 옆쪽으로는 작가들의 도자기 작품이 있구요
작은 뒷 길 하나도 버려지지 않고 모두 주인의 세심한 손길을 받고 있어요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참 시원합니다.
작은 건축물들이 하나 하나 모여 이원아트빌리지라는 미술관을 이룹니다.
하나 하나 따로 지은 건물이 이렇게 전체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잘 생긴 소나무들이 정말 일품
전체적인 건물을 보기 위해 딱 한 개의 건물만 1층옥상이 있구요
모두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은 휴식공간
이 곳에 들어가면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참 재미있는 좌탁구조가 있어요
(직접 경험해 보세요 )
큐레이터가 내려주는 원두커피는 외국의 어느 곳에서 마시던 커피맛 그대로.. 진짜 일품이었는데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커피맛은~~~~~ 내가슴에 있네 (이제는 ..안보이더라구요)
세미나실 앞의 옹달샘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이원아트빌리지에 10 번 정도 방문했는데 늘 이 곳에서 가장 편안하게 쉬었다는..
저 신비스런 돌단풍이 이곳에서 아름다운 봄을 맞네요
돌단풍과 옹달샘의 조화
맷돌을 꼭 하나 갖고 싶었어요
근데 원대연교수님은 저 많은 맷돌을 바닥에 그냥 좌~~~악 깔아 버렸네요
저는 늘 이곳에 앉아 커피를 마셨구요 **^.^**
개나리도 산수유도 아닌 이름 모르는 꽃은 피었는데..
웬지 너무나 고즈넉한 분위기가 ..
제가 좋아하는 좀씀바귀가 이제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이 댁 주인과 많이 닮아 있을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너무 맑아 투명하게 보이는 듯한....
바위틈과 건물 사이사이를 모두 좀씀바귀가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5월쯤에는 민들레보다 작은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데 정말 소박하여 예쁜 꽃
있는 듯 없는 듯.. 마이너리티로 마치 나처럼
'가고픈 여행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송광사에서 선암사까지~~ (0) | 2006.07.25 |
---|---|
[스크랩] 밀양 다예원 (0) | 2006.05.18 |
[스크랩] 들골마을 - 들꽃 민속촌 (0) | 2006.04.08 |
[스크랩] [ITALIA(14)] 피렌체Firenze II (0) | 2006.01.23 |
[스크랩] 바이칼, 몽골 - 풀꽃들의 천국 (0) | 200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