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를 기르다 보면 물을 제때 잘 줘도 시든다던지, 꽃이 잘 맺히질 않는다던지, 병해충이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로 고민 하게 된다. 이런 문제들은 전문가가 아니면 원인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초 재배시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들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살펴보고 1년 내내 건강하고 싱싱한 화초를 즐기자.
<증상에 따른 처방>
◆ 잎 전체가 누렇게 된다.
·비료가 부족_ 1년 내내 발생하며 우선 엷은 액비를 주고 상태를 관찰한다.
·햇볕이 너무 강하다_ 초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발생하며 실내에 있던 것을 갑자기 햇빛이 드는 곳에 내놓거나, 반나절 가량은 그늘에 있어야 알맞은 식물을 직사 일광에 쬐었을 때에 많다. 그늘진 곳에 옮기든가 차광을 해 준다.
◆ 잎새에 반점이 생긴다.
·햇볕에 타다(그을음)_ 여름에 생기며 식물에 따라 그 현상이 다르다. 고무나무나 드라세나는 갑자기 강한 햇빛을 받으면, 잎뎀 자리와 같은 흠집에 생긴다. 잎사귀 위에 고인 물방울이 렌즈의 구실을 하여 갈색의 반점이 생기는 수가 있다. 이러한 원인들을 제거하도록 한다.
· 질병_ 봄∼가을 습기가 많을 때 발생하며 잎에 반점이 생기는 병은 매우 많은데, 대개가 곰팡이에 의해서이다. 생리학적인 현상과 다른 점은, 반점이 확산하여 잎이 썩거나 잎이 떨어지는 것이다.
·약해_ 봄∼가을에 발생하며 온도가 높을 때는 살포를 피한다. 약을 진하게 타서 주지 말 것.
<병해충 해결하기>
·해충_ 침수성 이행약이 아닌 것은 예방적으로 뿌려보아도 효과가 없으므로 벌레의 모습을 확인한 후 벌레에 직접 뿌리도록 한다. 에어졸식의 약제는 잎에 너무 가까이 하거나 오래 뿌리면 동상을 가져오는 수가 있어 적어도 식물에서 30cm 이상 떨어져서 한 번에 뿌려주도록 한다. 파리나 모기, 바퀴벌레용 살충제는 유성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반드시 농약용의 해충제를 사용한다.
·병해_ 병이 일단 발생한 후에는 확산만 억제시킬 수 있을뿐 박멸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병이 발생하기 쉬운 봄∼장마철, 가을엔 소독약을 1주∼10일에 한 번, 아침이나 저녁 또는 흐린 날에 예방삼아 살포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단 병이 든 잎은 원래와 같이 소생되지 않으므로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따내 버리는 것도 확산을 방지하는 예방책의 하나이다.
<병해충 증상과 방제 약제>
·응애:파발마 수화제_ 잎에서 즙액을 빨아 먹어 잎이 엽록소를 잃게 된다. 잎 표면에 백색점이 생기고 심할 때에는 변색된다. 눈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요구 된다.
·진딧물:코니도 수화제_ 식물 조직의 연약한 부분을 무리를 지어 흡즙함으로써 피해를 준다. 감로를 분비하여 개미를 유인, 그을음병을 일으키며 바이러스를 매개한다.
·난 분갈이 할 때:다이센엠-45, 베노밀 수화제, 부라마이신 수화제_ 화분에 심기 전에 위의 약제 중 한가지를 1000:1로 희석한 액에 30∼40분 정도 담가두면 잎마름병, 연부병, 근부패병 등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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