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니 먹을거리가 솔찬히
마음쓰인다. 하루세끼. 주식을 제대로 챙겨먹지 않고 늦잠으로
대변하니 간식이라도 해줘야겠다는(?) 불량엄마의 한심한 마음을
고발하는 그동안의 간식들을 모아보았다.
인절미 : 찹쌀가루를 준비해두었다가 한김올려 쪄서 콩고물을
묻힌 인절미는 처음 해보았다.
고구맛탕 : 찐고구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을 위한
고구마맛탕이다.
탕수육 : 저들(아이들) 어릴 적에 비해서 엄마가 간식에 별로
신경을 안쓴다며 투덜대기에 마음먹고 모처럼 만들어보려고
고기를 튀겼는데, 소스 만들기도 전에 '맛있다'며 한점 두점
먹느라정신이 없다. 그래서..ㅋㅋ 귀찮았는 데 잘됐다싶어
그냥 먹어라두며 완성품을 만들지 않았다.
식혜 : 얼음이 살짝 언 상태의 시원한 식혜는 정말 먹을만 하다.
요즘에 가래떡을 해놓고 가끔은 떡볶이로 때론 불위에서
구워먹는 재미가 솔솔한데 요것과 함께 먹으면 끝내준다.
가래떡구이 :
주식에 마음을 많이 써야하는 데 나는 확실한 불량엄마다.
나 또한 간식을 좋아하니... 아직도 방학은 많이 남아있다.
매일 다르게 해 줄수도 없고 또한 매일 간식을 별미로
대령할 수도 없어 때로는 무관심해지기도 하지만 이번
겨울방학동안 해먹은 간식들을 나열해보았다. ㅋㅋ
뜰지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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