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스크랩] 홍합탕과 홍합김치부침개

보보스진 2006. 1. 17. 17:31

홍합은 뭐니뭐니해도 겨울철에 먹어야 별미입니다.

해물냄새가 달콤하게 나야  싱싱한거죠. 껍질을 까지 않은 것도 1500원.

껍질을 깐 것도 1500원, 도합 3000원을 주고 홍합탕과 홍합부침개를 부쳤습니다.

아주 푸짐합니다. ^^**

깨끗이 손질한 홍합을 냄비에 물과 함께 넣었더니,,

보글 보글 끓기 시작하면서 홍합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거품은 걷어내시고. .. .....

 

싱싱한 홍합 냄새가 부엌 가득히 넘칩니다,,,,

 

너무나 먹음직 스럽습니다.  먹기전에 참치액젓으로 살짝 간을 합니다.

참치액젓으로 간을 했더니 국물 맛이 무어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0^ㅎ,

참치액젓이 없다구요.... 그럼,,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하셔두요.

무지 시원한 맛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 

 

 

자, ,,,,,, 한 국자 푹  떠서,,,, ^0^**

 

 

그릇에 담았습니다..... 벗님네들,, ..... 어여~~ 많이 드세요~~ ^--^**

 

 

이제는 홍합 김치부침개를 부침니다. 1500원주고 산 홍합이 꽤 많습니다.

집에 있는 파를 길죽 길죽하게 썰고, 홍합은 너무 자잘하게 썰면 내장 때문에 시커멓게 돼니까.

적당하게 썰어야 하구요.....

김치도 썰고, 양파도 썰고, 계란 하나 톡 터뜨려 넣고,,,,, 

 

시중에서 파는 부침가루 반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물론 물도 넣구요.....

너무나 평범하고 잘 알려진 부침개라 더 이상 설명이 없어도 잘 아실 것입니다.ㅇ,,,

마지막으로 참치액젓과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

 

 

올리브를 기름을 두르고 한 국자 떠서 골고루 펴줍니다. (일반 식용유도 좋습니다.)

 

 

한 면이 노릇 노릇하게 지져지면 뒤집어서 노릇 노릇하게 다시 지져줍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지져졌지요~~ ^.^

 

 

와,,, 큰 접시에 . . ... 두 장을 담았습니다.  ^0^**

 

 

먹기좋게 가위로 썰든지,, 아님 도마에 올려놓고 네모나게 썰든지... 알아서 하시구요...

그런 다음에 양념간장에 살짝 찍어 먹어두 좋고,, 간이 딱 맞게 돼었으면 그냥 먹어도

무방합니다.

 

Tip: 홍합하고 김치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더 좋습니다.

 

 

♧ 옛날 옛날 아주 옛날에 결혼하지 않은 친구가 놀러와서 홍합 부침개를 부쳐달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가 홍합 부침개를 무지 좋아했거든요. 물론 나두 무지 좋아합니다.

홍합을 듬뿍넣고, 김치넣고, 아주 맛있게 부쳐서 둘이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얼마나 먹었는지,,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이 없어 둘이 길게 누웠지요.

그런 다음에 순간 혼절했습니다. @,,@ 

한,, 30초 정도였지 싶습니다. ^^;;

그런 놀라운 전설이 아닌 풍문이,,,아닌 ,, 사실입죠.... ^^ㅎ,

 

너무 많이 드시지 마세요. 혹시 혼절하면 안돼니까요.... ^^ㅎㅎㅎ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홍합 부침개를 부쳤습니다. ^ㅆ^

 

그 친구,,홍합부침개를 맛있게 먹고는 부산으로 이사를 가면서 연락이 두절됐었지요.

그리고는 인터넷으로 24년만에 친구를 찾았다는 또,,,놀라운 풍문이 아닌 사실입죠.... ㅎㅎ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Happy New Year
*^0^*



 
출처 : 블로그 > 달콤한 쿠키네 | 글쓴이 : 달콤한쿠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