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전 주말마다 시댁을 가요... 주중에는 일때문에 아이를 친정에 맡기는데 시어른들께서 첫손자라
2~3일만 지나면 보고싶어하시곤 해서 금요일 저녁에 아이를 데리고 시댁으로 향하죠..
사실... 며느리입장에서 시댁에 가면 마냥 편할수만은 없잖아요... 주말만은 쉬고싶은 맘도 있고
아님.. 2주간격으로 시댁에 갔음 하는데.... 하여튼... 계속 불만만 쌓여가고 있네요.. 휴...
시댁으로 가는길에 마트에 들러서 장을 봤어요... 시어머니께서 음식솜씨가 좀 없으신 편이시라
저희가 가면 거의 외식을 하자 하시는데 신랑은 바깥음식 별로 좋아하지 않고 칭찬인지 은근한
압박인지 늘 시부모님한테 "선희가 해주는건 맛있는데...."하곤 해서~~~~
솔직히~~~ 짜증납니다...
마트에서 생닭을 싸게 팔길래 한마리 사와서 닭도리탕을 했어요...
시어른은 물론 도련님 신랑까지 감자를 무지 좋아해서 감자를 듬뿍 넣은 닭도리탕 전 이렇게 만들었어요.
우선 감자, 당근, 양파, 대파, 고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고요..
고추장한스푼, 간장2큰술, 참기름1큰술, 설탕 2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 생강 각 1큰술에
물 2컵을 넣어 잘 개워 양념장 만들었어요
냄비에 잘 씻어 준비해둔 닭 넣어주고 그위에 대파와 고추를 제외한 야채를 넣고 양념장을 2/3만
넣어 센불에 올려둡니다.
냄비에서 뽀글뽀글 끓어 오르면 가스불을 중불로 낮춘뒤 대파와 고추를 넣고 나머지 양념장을
넣어준뒤 잘 조려주면 간단한 닭도리탕이 완성됩니다.
닭에서 나오는 기름이 싫으시면 끓는물에 살짝 데친후 사용하시면 되구요..
고추장의 텁텁한 맛이 싫으시면 고추장 반스푼에 고춧가루를 3큰술정도 넣어 양념장 만드세요
저는 신랑이 밥비벼 먹기 좋게 해달라 해서 위의 레시피대로 했어요.
싱거우시면 소금간 하시고 설탕은 입맛대로 조절하시면 됩니다.
벌써 일요일밤이 지나 월요일이 되었네요...
다들 활기찬 월요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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