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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칭찬에 인색한 나의 반성

보보스진 2006. 1. 18. 21:08
☆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

이론으로는 충분히 알고 있지만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나에게 제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가 필요해서 이 책을 구입했다.
아이들에게 칭찬이 인색해진 엄마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내아이니까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 반대일 경우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란다..."
는 식으로 몰고 온 자만심 가득찬 엄마의 태도에 어쩌면 우리애들은
질려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우연히 하게 된 다른아이들 학습지도에 참여하게 되면서 내아이가
아닌 다른아이들속의 내아이를 바라보는 여유의 시선(?) 객관적인
사고가 생겼다고나 할까?
주관적인 생각으로 똘똘 뭉쳐진 엄마의 이기적인 성격으로
내 아들, 딸이 피곤하게 힘들어하면서 적응했을 것이다.
언제부터 칭찬에 인색한 엄마의 모습이었을까?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어느 순간에 큰애는 말했다.
 "아무리 잘해도 칭찬은 고사하고 더 잘 하기를 바라는 엄마의 욕심"
이라고.... 그러더니 점점 자신의 감정을 감추는 큰애를 보면서
더 깊은 반성이 뒤따랐지만 늘 감정만 앞서고 내아들의 모습은
내가 생각해 놓은 대로 이끌려지기를 바랬던 나의 이기심을 탓해본다.
잘자라고 있고 기본은 확실하게 잘 갖추어진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욕심이 많아서 라고 표현들은 하겠지만 사실은 욕심보다는 주관적으로 
제 자식만 바라본 우물안의 개구리식의 엄마였다는 게 더 옳은 지적.
기본도 안되어 있는 아이에게 자신감을 잃는다고 해서 무조건
제아이 챙기기에 급급한 어떤 엄마는 절대로 아니고 싶었던 
부분으로 내 아이만 힘들게 했다는 나의 잘못이 확실해짐을 느낀다. 
칭찬을 하면 그 무서운 범고래도 춤을 추게 할 수 있다는 조련사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이 고래를 다룰 수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우리가 고래를 통해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부분을 더 상기해본다.
신뢰를 먼저 쌓아야하고 그리하여 상대를 인정하고 믿어줘야만
다른 것이 뒤따른다는 것....
누구나 경험하고 이론으로는 확실하게 알고 있는 상황이지만
구체적으로 실천을 못해서 쩔쩔매고 아이들의 사기를 잠재우는
나란 엄마의 존재에 대해서 내아이에게 미안하기 이를 데 없다.
칭찬과 격려의 말을 자주 해주어야겠다.
그 밑거름으로 자신의 일에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행복한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책을 덮는다. 

"본문에서"
1.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즉시 칭찬하라 2.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3. 가능한 한 공개적으로 칭찬하라 4.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5.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 칭찬하라 6. 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7. 긍정적인 눈으로 보면 칭찬할 일이 보인다 8.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9. 잘못된 일이 생기면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라 10. 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
뜰지기올림

 
출처 : 블로그 > 마음의 자락 | 글쓴이 : 뜰지기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