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多肉植物, Succulent plant)이란?
다육식물의 특징
다육식물이란 수분이 없는 건조한 사막이나 높은 산에서 장기간 건조에 견딜 쉬 있도록 지상의 줄기나 잎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는 식물로서, 특히 줄기나 잎이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선인장과도 분명 다육식물의 한 과에 속하지만 선인장과 자체가 너무 거대한 식물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육식물은 선인장과와 별도로 구분해서 취급하고 있다. 다육식물은 식물분류학상으로 약 50과 10,000종이 있으며, 형태나 생태가 다양한 식물이 대단히 많다. 대표적인 다육식물로는 용설란, 알로에류, 꿩의 비름과 번행초과, 코노피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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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옥(琥珀玉) Lithops bel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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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귀옥(富貴玉) |
재배는 일반적으로 햇볕을 충분히 받게 하고, 배수가 좋은 배양토를 사용한다. 여름철의 고온일 때 휴면을 하는 것도 있어 재배가 매우 어려운 종류도 있다.
다육식물의 원산지
선인장과는 원산지가 라틴 아메리카인데 비해, 다육식물은 아프리카 남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대륙 전체, 카나리아 제도, 마다가스칼 섬, 아라비안 반도 남부, 인도 등이며, 기후적으로 우기와 건기가 구별되는 지역이다. 그 다음으로 많이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아메리카 남서부, 멕시코에서 중미와 남미 서부이다. [생육지]일반적으로 온대에서 열대에 걸친 건조지역에 분포하는데 드물게는 한랭지에 서식하는 것도 있다. 사하라 사막, 중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대사막이나 그 주변에는 그다지 많지 않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그 주변, 케냐, 소말리아 등 동아프리카 여러 나라에 많다. 또 사막보다도 건조한 고원지대에 많다. 대형 다육식물은 산지의 경사면에 듬성듬성 군락을 만드는 것이 많으며, 꿩의 비름과의 다육식물은 바위산의 급경사면에 많다. 작은 선인장류를 포함한 그 외의 고도 다육식물은 덤불 속 그늘이나 바위의 갈라진 틈에 군락을 이루는 것이 많다.
다육식물의 분류
다육식물은 크게 다음 3가지 형태 즉, 잎이 다육인 식물, 줄기가 다육인 식물, 주로 줄기하부나 지하부가 비대한 식물로 구분할 수 있으며, 형태별 대표과명과 이에 따른 주요 속명은 다음과 같다.
▒ 잎이 다육인 식물 : 석류풀과, 번행초과(石榴-科, 蕃杏草科 ; Aizoaceae)
백합과(百合科 ; Liliaceae)
용설란과(龍舌蘭科, Agavaceae)
돌나물과, 꿩의 비름과(石上菜科, 景天科, Crassulaceae)
쇠비름과(Portulacaceae)
▒ 줄기가 다육인 식물 : 박주가리과(蕪薏科, Asclepiadaceae)
등대풀과,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
선인장과(Cactaceae)
▒ 주로 줄기하부나 지하부가 비대한 식물 : 협죽도과(夾竹桃科, Apocynaceae)
수선화과(석산과; Amaryllidaceae)
가꾸기 포인트
물주기 다육식물은 다량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오랜 건조나 악조건에서도 견딜 수는 있지만 적당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선인장과 마찬가지로 분의 흙이 완전히 건조했을 때 물을 주도록 한다. 휴면기에는 건조하게 기르고 생장기에는 5~7일에 한번 정도로, 분밑에서 물이 흐를 만큼 흠뻑 준다. 하루중 아침 볕들기 전이나 해진 후가 적당하며, 필요 이상으로 물을 주면 줄기나 잎이 연약하게 웃자라므로 주의한다.
비료주기 생장이 급속도로 빠른 편은 아니므로 많은 양분 공급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비료를 주어 갑작스런 성장을 꾀하기보다는 흙을 갈아주거나 옮겨심기를 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비료분이 없는 용토에 기르고자 할 때는 복합비료를 밑거름으로 넣어주고 웃거름으로는 다른 화초의 경우보다 2~3배 정도 더 묽게 한 액비를 준다. 성장이 빠른 다육식물의 종류는 4개월 정도면 비료분이 다 소모되기도 하므로 가볍게 이탄, 닭똥, 깻묵 등을 웃거름으로 준다.
온도 일반적으로 선인장보다 낮은 온도에서 기른다. 겨울에는 얼어 죽지 않도록 10℃ 이상의 실내에 둔다.
토양 비교적 습기에 잘 견디지만 그래도 습한 토양은 그리 좋은 조건은 못된다. 물빠짐이 좋고 해충이나 병균이 없는 깨끗한 용토를 사용한다. 강모래는 바다모래보다 거칠고 모가 많아 물빠짐이나 통기성에서 우수하다. 이런 것을 용토에 섞어 잘 굳지 않도록 해준다.
햇빛 대부분 빛을 좋아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둔다. 여름의 강한 빛은 한랭사 등을 이용해서 약간 가려주는데, 4~6월에는 빛의 양의 1/4 정도, 7~9월에는 1/2 정도를 가린다.
통풍 무더운 여름에는 특히 통풍에 신경을 써야한다. 용토가 통기성이 좋아야 함은 물론이고 화분도 유약을 칠해 매끄럽게 한 것보다는 가능한 한 통기성이 좋은 토분을 사용하도록 한다.
가꾸기 포인트
선인장과 마찬가지로 씨뿌리기, 꺾꽂이 등에 의해 번식을 하나, 접붙이기의 방법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씨뿌리기한 것은 싹이 튼 후에 액비를 주면서 길러 봄이나 가을에 옮겨 심기를 해주는데, 싹이 트는 기간은 5일~3개월까지 매우 다양하다. 줄기나 잎을 잘라 2~3일 건조시킨 후 용토에 꽂아 기르는 꺾꽂이는 가장 많이 쓰이는 번식 방법으로, 흙위에 놓기만 해도 뿌리를 내릴 정도이다. 꺾꽂이의 시기는 다육식물의 휴면에서 깨어날 무렵인 초봄이나 늦가을이 좋다.
병충해의 여러가지
다육식물의 병해로는 바이러스병, 연부병 등이 있는데 다른 화초들에 비해 강한 저항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다습하지 않도록환경관리에 신경을 쓰면 별 어려움은 없다. 병에 걸린 포기와 썩은 뿌리는 잘라 버리고 깨끗하고 건강한 부분을 가지고 꺾꽂이를 한다. 휴면기에 진딧물이나 깍지벌레, 응애류 등의 해충이 발생하면 살충제를 뿌려주고, 뿌리도 뽑아 살펴본다. 뿌리에 혹 같은 것이 생겼으면 선충에 의한 것이므로 잘라내고, 자른 부분을 건조시킨 후 다른 화분에 옮겨 심는다. 옮겨심기할 때 살충제를 용토에 조금 섞어 넣는 것도 효과가 있다.
꺾꽂이하기━━━━━━━━━━━━━━━━━━━━━━━━━━━━━━━
◈ 에케베리아의 경우 - 오래 기르는 동안에 밑둥치 잎이 다 떨어지고 키가 커 버린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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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에 한잎 이상의 잎을 달아두면 새끼치기를 잘 한다. |
칼이나 면도날로 상부를 잘라내어 자른면을 잘 말린다. |
자른면에 물이 고이지 않게 잘 관리하면 새끼를 친다. 이것을 따내어 다시 꽂는다. |
마른 듯한 배양토 위에 얹듯이 둔다. 얼마 후 뿌리가 내린다. |
◈ 크라슐라의 경우 - 잎 사이 벌어진 긴 마디의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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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부분의 잎은 따내고 윗줄기를 1cm가량 남긴다. |
조금 건조한 듯한 배양토에 심으면 뿌리가 내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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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줄기 부분은 잘라낸다. |
곧 새싹이 돋아 포기가 완전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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